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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 경거망동 말고 1410만 민생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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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지사의 尹 ‘하야’ 촉구...시국선언’이란 이름 아랴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한 선동에 불과

스포츠서울

13일 국민의힘이 김동연 지사의 무책임하고도 허무맹랑한 발언을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제공=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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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5일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김동연 지사의 기자회견과 관련 “무책임하고도 무모한 정치적 발언을 강력 규탄한다”며 “‘시국선언’이란 이름 아래 도지사의 본분은 까맣게 잊은 채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한 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국힘은 “15일 예정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고를 예측하고 애써 존재감을 드러내며 올라가지도 않을 지지율을 올리려 떼를 쓰는 모습이 애처롭기 그지없다. 현 시국을 빌미 삼아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경기도정에 정치적 색을 끼얹었을 뿐 아니라 윤 대통령을 향해 ‘특검을 수용하라’ ‘스스로 물러나라’ 등 극단적 발언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면서 “현재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 중이고, 정례회 첫날 김 지사의 독단적인 인사로 인해 파행을 겪고 있음에도 임명장을 전달한 그가 할 수 있는 발언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힘은 이어 “김 지사 본인이 한 기자회견문에 나온 상당수 내용을 자문자답 해본다면 부족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리라 생각한다. ‘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는 문구는 누가 봐도 본인 얘기다. 취임 3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렇다 할 정책 하나 마련하지 못한 데다 제대로 된 인력풀마저 없어 급기야 전과 6범과 공생하는 처참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민 신뢰 역시 무너진 지 오래다. 김 지사의 어떤 말도 도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채 허공만 맴돌고 있다. 이대로라면 남은 임기 2년간 드리워질 먹구름은 불 보듯 뻔하다. 도민의 불행한 삶 역시 지금까지는 예고편에 불과했다면 앞으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처절한 여정의 본편이 펼쳐질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도의회 국힘은 “김 지사의 무능과 도정 외면으로 인해 도민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고 있다. 도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신뢰조차 받지 못하는 도지사는 없어도 그만이다”며 “한눈팔지 말고, 도정 현안에 총력을 기울여라! 더 이상 도의회 외면하지 말고 협치에 나서라! 경거망동하지 말고 1410만 민생을 살피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대통령은 특검을 수용하던지 아니면 물러나라고 ‘하야’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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