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검찰과 법무부

강승규 "檢예산 삭감, 李수사와 관련있나"…법무장관 "그런 의심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3일 국회의 검찰 특수활동비 전액 삭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사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그런 의심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으로부터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검찰 예산을 삭감하면서 이 대표 수사와 관련된 4개 지청의 사용 내역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삭감이 이 대표 수사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 8일 검찰 특수활동비 전액 삭감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박 장관은 "(정 위원장이) 자료를 요구한 부분이 그런 (이 대표 관련) 수사가 많이 진행된 지청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한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특활비 삭감과 이 대표 수사와의 연관성에 대해 "꼭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야당이) 검사 탄핵을 연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연장선에서 보면 그런 의심도 우리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감사원 특활비 삭감과 관련해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요즘 감사원에서 민주당, 전 정부와 관련해서 조사하는 것이 있나"라며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최 원장은 "지난 정부와 관련된 사항을 감사하는 것은 여러 사항이 있지만, 최근에는 글쎄요"라고만 답했다.

연합뉴스

답변하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13 hama@yna.co.kr


minary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