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시신 훼손·유기' 군 장교 오늘 신상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동료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현역 군장교의 신상정보가 오늘 공개됩니다.

경찰 수사 결과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료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38살 양 모 씨.

우발적 범죄라는 주장과 달리 계획범죄라는 정황이 잇달아 드러났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지난달 25일 오전 양 씨는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인 뒤 인터넷으로 '위조 차량번호판'이란 단어를 검색했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한 오후 3시보다 7시간 이상 이른 시점입니다.

[허행일/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장]
"수개월째 말다툼을 이어가면서 갈등 관계가 빚어졌습니다. 차량 내에서 똑같이 말다툼이 이어진 끝에 살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양 씨는 종이로 위조 번호판을 만들어 차량에 붙였습니다.

양 씨는 차량번호판까지 위조해 경찰 추적을 피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양 씨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한 양 씨가 신청한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린 것에 따라, 오늘 양 씨의 이름과 얼굴 사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나금동 기자(iamgold@ch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