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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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이 확정된 이후 비트코인이 일주일 가까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9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1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8만857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1.67%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시세는 3286달러를 기록해 전날 대비 0.78% 떨어졌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선 비트코인이 한 때 9만4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영향으로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와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글로벌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의 니겔 그린 최고경영자(CEO)은 “비트코인은 내년 1월 전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린 CEO는 “우리는 이를 비트코인 급등의 초기로 판단하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상자산 가격은 더 많은 신기록을 쓰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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