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정례 브리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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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만명 이상이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돼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병력 1만명 이상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쿠르스크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북한에 의존하게 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한 쿠르스크를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해 병력 약 5만명을 소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에서 약 5만명의 적군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쿠르스크에 약 1만1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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