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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진 집회서' 부상 경찰관 105명…"이례적으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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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과상 35명·타박상 25명 등 부상

지난해 집시 관리 중 부상 경찰관 39명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부상을 입은 경찰관들이 대부분 찰과상 또는 타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9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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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일 집회에서 부상자 105명 중 찰과상이 35명, 타박상이 25명, 염좌가 8명, 호흡곤란이 5명, 인대 파열이 4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회 참가자들의 도로 점거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6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격조치 중 부상을 당한 경찰관은 25명이었다.

또 집회 참가자들이 폴리스라인을 무너뜨리고 진입을 시도하는 것을 차단하다가 다친 경찰관도 11명 있었다. 현행범 체포 과정에선 경찰관 7명이 다쳤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회가 끝나면 통상 부상자 현황을 집계하는데, 지난해 집회·시위를 관리하다 다친 경찰관은 39명”이라며 “이번에 이례적으로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숭례문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를 열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참가자 1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이중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6명 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경 진압’이라는 지적에 대해 “집회 참가자 중 부상자가 나왔다고 주장하는데, 경찰 부상자는 105명”이라며 “부상자 중 골절좌상과 인대 파열 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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