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 강원지사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와 함께 지난 11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위기 대응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관광지의 위기 발생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과 관광지 리브랜딩을 통한 신규 관광객 유입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는 한양대학교 신학승 교수가 나섰다. 신 교수는 강릉, 양양, 평창 등 강원도 주요 관광도시 이미지 분석을 통한 시사점을 기반으로 리브랜딩 대응 정책 수립과 더불어 거버넌스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윤지민 이사는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관광스타트업의 역할’을 주제로 관광스타트업의 혁신적 역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는 로컬임팩트연구소 송나영 대표가 맡았다. 송 대표는 일본 구마모토, 하코다테, 시부야 등 일본 사례를 통해 관광 이미지 위기 극복과 리브랜딩 전략을 분석하고 이를 한국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한양대 명예교수)이 좌장을 맡고, 발제자들과 함께 로컬임팩트연구소 장준수 선임연구위원,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제상원 지사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제상원 공사 강원지사장은 “관광지 이미지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요소로, 자연재해, 환경훼손, 오버투어리즘 등으로 손상될 위험도 크다”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관광지 이미지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주민과의 협력 방안까지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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