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0월 중국 위안화 신규융자는 5000억 위안(약 96조6850억원 695억1000만 달러)으로 대폭 줄었다고 동망(東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홍콩경제일보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10월 금융통계 보고를 기반해서 산출한 위안화 신규융자가 9월 1조5900억 위안에서 1조900억 위안, 68.6% 급감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70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2000억 위안이나 밑돌았다. 전년 동월 7384억 위안에도 미달했다.
연달아 경기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신용 수요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 인민은행의 최근 정책 조치에도 융자 수요가 곧바로 회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1~10월 누계 신규융자가 16조5200억 위안이라고 공표했다.
매체가 계산한 내용을 보면 주택융자를 중심으로 하는 가계대출이 10월에 1600억 위안으로 9월 5000억 위안에서 3400억 위안, 68% 대폭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전월 1조4900억 위안에서 1300억 위안으로 1조3600억 위안, 91.3% 격감했다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계획하는 채권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아니면 12월에 은행 예금준비율을 추가로 내린다고 전망했다.
10월 말 통화공급량 M2 잔액은 309조7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보다 7.5% 늘었다. 시장 예상 6.9% 증가를 웃돌았다. 9월은 6.8% 증대했다.
위안화 대출 잔액은 10월 말 시점에 254조1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보다 8.0% 증가했다. 9월 8.1% 증대에서 약간 저하했다.
10월 말 사회융자 총량 잔액(TSF)은 전년보다 7.8% 많은 403조45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중 실물경제에 대한 잔액이 251조1600억 위안으로 7.5% 늘었고 외화대출 잔액은 1조3900억 위안으로 21.9% 줄었다.
사회융자 총량은 통상 은행융자에 더해 신규주식 공모(IPO), 투자신탁사 대출, 채권 발행 등을 합친 광의 여신과 유동성을 나타낸다.
10월 사회융자 총량은 1조4000억 위안으로 9월 3조7600억 위안에서 대폭 축소했다. 시장 예상치 1조5500억 위안 역시 밑돌았다.
1~10월 사회융자 총량은 27조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조1300억 위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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