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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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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역대 최대 매출에도 적자 전환…티메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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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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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NH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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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지난 3분기 매출 6084억원, 영업손실 1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6.4%, 전 분기와 비교해도 1.5% 증가했다.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이어간 결과다.

영업손실은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반영했다. 일회성 대손상각비 제외 시 3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이다.

부문별로는 게임 부문 매출이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출시 5주년 이벤트 호조,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결제·광고 부문 매출은 29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는 지속 성장했다. NHN페이코의 기업 복지 솔루션 사업은 3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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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024년 3분기 실적. NH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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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부문은 매출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이 확대된 영향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다. NHN두레이는 공공 부문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로 매출이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은 매출은 5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3% 감소했다.

NHN은 적극적인 주가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예년 수준 배당을 실행한다.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매입분 전량을 내년 안에 소각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내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할 예정”이라면서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로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 내실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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