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백악관 회동에 동행 안 할 듯"
최근 발간한 회고록 관련 사전 일정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배런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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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CNN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방문을 초대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을 이유로 초대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간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한 백악관 회동 중 관례적으로 열려온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의 상견례가 이번에는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의 팀 내에서는 멜라니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을 위해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2기에서 기존 영부인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더욱 자율성을 발휘해 활동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이미 드러내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인 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초대로 백악관을 찾은 적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난 2020년 대선 때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부부간의 회동이 열리지 않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백악관 웨스트윙에 있는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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