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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스라엘, 예멘 대규모 공습…"끝까지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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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해 예맨의 공항과 군사 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악의 축인 테러 조직을 끊어낼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관제탑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사람들이 급히 공항 밖으로 대피합니다.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겨냥해 예멘의 수도 사나에 있는 공항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공항뿐 아니라 사나의 각종 발전시설, 호데이다와 살리프 등 서부 해안 지역의 군사 기반 시설을 전투기로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의 악의 축에 속하는 이 테러 조직을 뿌리 뽑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일을 완료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그러면서 주요 시설 타격에 대해 "후티 반군이 각종 시설들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해 이란 무기를 밀반입하고 이란 고위 관리들을 입국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예멘 반군 후티가 운영하는 방송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사나공항에서 3명, 호데이다 지역에서 1명 등 모두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으며 3명이 실종됐습니다.

공습 당시 사나 공항에서 전용기 탑승을 준비하던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간발의 차로 피해를 면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용기 승무원 중 한 명이 다쳤다"며 "자신이 있던 곳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의 관제탑 등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미사일을 쏴 주민 16명이 다치자 이스라엘 측이 대대적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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