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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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허위사실 유포, 살해 협박 등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아이유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다.
소속사는 지난해 4~5월경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 가운데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 가운데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했다"며 오는 12월 24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당시 표절 의혹에 시달린 아이유는 저작권법을 침해했다며 경찰에 고발당했다. 경찰은 고발을 각하했고, 아이유 측은 고발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각하는 고소·고발 사건에서 혐의가 없거나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등에 대해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이다.
소속사는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유 간첩설을 제기했던 인물에 대해서도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했지만,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길어졌다"며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아이유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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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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