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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경찰, 민노총 양경수 내사…檢, '경찰 폭행' 4명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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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잉진압'이라는 민주당과 민노총의 공세에 조지호 경찰청장은 불법행위를 막은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시위 대응 경찰이 100명도 넘게 다쳤다며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등 집행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고,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된 민노총 시위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청역에서 숭례문 앞까지 세종대로 모든 차로를 집회 참가자들이 점거했습니다.

민노총은 지난 9일 집회 신고 장소를 벗어나 차량 통행을 막았습니다.

차로를 비워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지금 즉시 자진해서 경계 차로 안에 앉아계신 분들은 인도상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펜스를 잡고 밀어붙이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폭력 경찰 물러가라! 폭력 경찰 물러가라!"

이 과정에서 경찰 105명이 다쳤습니다.

민노총은 "경찰이 혼란과 폭력을 유발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도 경찰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법률상 절차를 다 준수했다"며 "과한 처분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상식 / 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의 규모를 줄여 보자는 그런 술책이 아니었나"

조지호 / 경찰청장
"시민들의 불편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불법 행위를 제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민노총 지도부가 불법 행위를 사전 기획한 것으로 보고, 양경수 위원장 등 7명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폭행 혐의로 검찰은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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