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민관경제 대표단. 광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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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경제대표단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선전시를 방문해 경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선전시를 방문했으며 '경제인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정인화 시장, 조현옥 광양시의회 부의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회장, 광양시 공무원, 포스코 대외협력 벤처지원섹션 및 이차전지 벤처기업 관계자 22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뤄황하오(羅晃浩)선전 부시장과 만나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교류의 대표적인 성과는 기업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을 체결한 것인데, 광양상공회의소와 선전국제상회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또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는 선전시의 대표적인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터 업체인 따궁팡(大公坊)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 개소를 앞둔 광양시, 포스코 관계자, 따궁팡 기업 관계자 간 밀도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클라우드서비스‧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클라우드서비스‧SNS 플랫폼‧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게임을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사를 찾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인 BYD(비야디) 본사를 방문해 광양시의 전주기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소개하고 투자유치와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 현안인 폐기물처리시설 선진지 견학도 이뤄졌다. 대표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소각시설인 선전시 동부 환경보호 발전소를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광양시는 현재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친환경 자원 순환시설(폐기물 소각장 처리시설) 입지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선전시와의 20년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실질적 경제 협력이라는 새로운 관계를 쌓아 올렸다"며 "방문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와 선전시는 2004년 10월 11일 자매도시를 체결했다. 20년 동안 100회가 넘는 상호방문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문화예술, 관광, 청소년 분야의 교류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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