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일등공신 일론 머스크가 디아4 세계 19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전기차 사업과 트럼프 당선자 대선 지원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디아블로4 세계 랭킹 19위를 기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가 기록한 순위는 나락 스피드런이다. 나락은 지난 5월 전리품의 재탄생 시즌에 추가된 신규 종반 콘텐츠다. 던전에 입장해 제한 시간 내에 몬스터와 보스를 처치하는 방식이며, 클리어 시간에 따라 외부 사이트에 순위가 매겨진다.

일론 머스크는 혼령사를 플레이했다. 혼령사 빌드 중 가장 티어가 높은 '깃털 일제 사격' 빌드로 나락 150단계를 2분 45초 만에 클리어했다.

또한 장비와 정복자 레벨도 최상위권이다. 해당 빌드 필수 아이템인 케펠레케의 막대뿐만 아니라 우버 유니크, 전설 장비 모두 4어픽스로 구성됐다. 정복자 레벨은 299로 1위 유저보다 9레벨 높다.

디아블로4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Helltide' 리더보드 순위표를 살펴보면 20위 내에 미국인은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 단 2명이다. 다른 미국인은 1분 59초 만에 150단계를 클리어해 1위를 차지한 'Resistance'다.

일론 머스크의 디아블로4 애정은 남다르다. 출시 직후 "디아블로4는 좋은 게임"이라며 블리자드 개발진을 칭찬하는 글을 X에 올렸으며, 올해 1월에는 성능 하위권인 드루이드로 엔드 게임 콘텐츠 '지르의 도살장' 24단계를 클리어해 화제가 됐다.

일론 머스크는 이후에도 디아블로4를 꾸준히 플레이하며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10월 17일 유명 디아블로 스트리머 'Rob2628'과 함께 나락 150단계를 클리어했으며, 클리어 타임을 줄이기 위한 도전 과정을 꾸준히 X에 업로드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일론 머스크는 몸이 두 개인가", "이 형 디아블로4 진심이네", "대기업 CEO가 알고 보니 디아블로 랭커", "이번 시즌 버그 천지인데, 애정이 남다르네", "1등 드가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혼령사로 세계 랭킹 19위를 달성한 일론 머스크[출처: Dexerto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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