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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골프채 다시 잡은 윤석열 대통령…'골프광' 트럼프 만남 대비해 모처에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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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골프 연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종종 골프를 쳤지만 2010년 대검찰청 중수2과장으로 간 뒤에는 거의 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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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 (2019년)

제가 2010년에 중수2과장 온 이후로는 골프를 거의 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그 전이라고 기억이 됩니다.

주광덕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9년)

그래도 전혀 안 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중수부에 근무하면서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 (2019년)

제가 중수2과장으로 가면서 채를 다 후배들을 주고 골프채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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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다시 골프채를 잡은 건 2016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에 나선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제(10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열고 트럼프 재집권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서 친교와 대화를 할 시간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와의 만남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 1기 시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골프로 트럼프와 친분을 쌓은 것을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한남동 관저에는 골프 연습 시설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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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 시설은 스크린골프가 설치돼 있는 시설입니다. 이거 실장님 모르십니까?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스크린골프 시설 맞냐고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창고가 맞고요. 현재 관저에는 사우나도 없고, 스크린골프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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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대통령은 관저가 아닌 모처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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