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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첫 8만 달러 돌파...'파격 공약' 현실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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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안에 1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 당일 7만5천 달러를 돌파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엔 거액의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올해 안에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이나 트럼프 2기의 실세, 일론 머스크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도 연일 폭등하고 있습니다.

[수잔나 스트리터 /영국 하그리브스랜스다운 투자 책임자 : 모든 종류의 코인과 토큰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급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를 사기라고 비판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180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지난 7월엔 비트코인을 원유와 같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공화당에선 곧바로 5년간 비트코인 100만 개를 국가가 비축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7월) : 미국이 지구의 암호 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것을 해낼 것입니다.]

가상화폐 채굴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화석연료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전통적 표밭인 석유업계의 이해와도 맞아떨어지는 공약이었습니다.

가상화폐 업계와 마찰을 빚은 증권거래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다른 경제 정책과 미국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실제로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 체제에 미칠 충격을 놓고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디자인;지경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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