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재명·김혜경 부부-민주당 운명 좌우하는 중대 분수령"
야 14일 김건희 특검법 표결 예고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
민주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에 "민주가 먼저 제안했던 협의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8. kch0523@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을 앞두고 "이 대표는 사법부의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재판부에 생중계를 요청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1심 판결은 TV 생중계로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주는 민주당 이 대표 부부와 민주당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목요일은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금요일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1심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숱한 거짓말과 책임전가로 모면한 이 대표의 진실이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재판이 너무 오래 걸렸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기소 후 1년안에 끝나야 하는데 무려 2년2개월만에 1심 판결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래 끈만큼 국민적 관심이 모여 있다. 이 대표 1심 판결은 TV 생중계로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바란다"며 "이 대표는 사법부의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재판부에 생중계를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이 오는 14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반헌법적인 나쁜 특검법안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할 경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의 장외 집회와 관련해 "지난 주말 민주당 집회 참석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민생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 사법부를 압박하고 대통령을 퇴진시키겠다는 이재명 범죄 방탄 집회를 당원들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용 정쟁을 중단하고 예산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시급한 현안이 많다. 연금 재정, 미래 청년 세대를 위한 연금개혁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민주당은 조속히 연금개혁특위구성에 화답해 국회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전공의 단체 참여 없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던 협의체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더 나은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개혁을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들어와서 함께 건설적인 대안모색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인구 컨트롤 타워 부처 신설도 시급하다"며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지 넉달이 지났지만 야당은 아직 묵묵부답이다. 야당은 11월 국회 처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gold@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