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올해 100대기업에 여성임원 463명 역대 최다…전체 임원중 6.3%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니코써치 조사…삼성전자 81명 최다, 아모레퍼시픽 28% 비중 1위

연합뉴스

여성 CEO / 임원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46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4년 국내 매출액 상위 100곳의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작년의 439명보다 24명(5.5%) 증가했다.

또 20년 전인 2004년의 13명과 비교하면 400명 이상 늘고, 2014년의 106명보다도 300명 이상 늘어났다.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6.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에서 지난해 처음 6%를 넘었다.

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기업은 점점 늘고 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을 보유한 기업은 올해 74곳으로 작년보다 2곳 늘어 역대 최다였다.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81명이 있는 삼성전자다. 이어 CJ제일제당·네이버 각 26명, 현대차 20명, 아모레퍼시픽 16명, 롯데쇼핑·LG전자 각 14명 순이었다.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인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전체 임원 57명 중 여성이 28.1%(16명)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CJ제일제당(23.4%), 네이버(19.7%), 롯데쇼핑(15.9%), KT(12.8%), LG화학(10.4%) 등도 올해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넘었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에서 여성 사내이사는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4명이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대기업에서 여성 인재를 중시하는 분위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2025년 임원 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을 적극 발탁하려는 현상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ric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