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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서산 운전자 살해 40대 긴급 체포‥차량 4대 연쇄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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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흘전 충남 서산에서 불이 난 렌터카가 발견되고, 40대 운전자가 실종됐는데요.

이 운전자에게서 돈을 빼앗으려다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려 차량을 불태우고 달아난 남성이, 어제 오후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옆면이 타서 완전히 녹아 버린 승용차 위로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사흘 전(8일) 충남 서산에서 이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차량을 불태운 또 다른 40대 남성이, 범행 이틀 만인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서산 시내 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뒷좌석 문을 열고 들어가, 일면식 없는 피해자에게 "돈을 달라"며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이 남성은 피해자 차량을 몰고 나가 피해자의 시신과 휴대전화를 수로 등에 버리고, 인근 공터에서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차량 화재와 운전자 가족의 실종 신고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어제 오후 5시쯤 이 남성을 서산의 지인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도박 빚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 남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오늘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워진 승용차 두 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충북 음성군 평택 제천고속도로에서 3.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넉 대가 추돌했습니다.

[유예원/사고 피해자]
"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브레이크 소리가 이제 끽하면서 5초 정도 들렸고, 그다음에 저희 차를 받아서…"

이 사고로 5명이 다쳤고, 충돌 여파로 불이 나면서 차량 두 대가 완전히 타고 화물차도 일부 탔습니다.

찌그러진 승용차 한 대가 바위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남 합천군에 있는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20미터 아래로 추락해,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거리에 멈춰 선 시내버스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서울과 양주를 오가는 버스 엔진이 과열돼, 승객과 기사 등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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