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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 김정은과 친분 과시했지만…"더 위험한 北 마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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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줄곧 부각했음에도 취임 후 그를 다루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담하고 틀림없이 더 위험한 북한 지도자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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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현재 상황에 대해 북러 관계가 급속히 강화된 가운데 북한은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 병력을 파견한 데다, 대선 전 미국 전역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윤석열 정부가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북한 핵·미사일 등 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북미 간 합의 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기 김 위원장을 3차례 만났다. 2차례는 북미 정상회담이었고, 1차례는 2019년 당시 판문점에서 회동을 한 바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일련의 대화는 모두 결렬됐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 북한 얘기가 나올 마다 김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해왔다. 김 위원장이 자신을 “그리워한다”고 주장하면서 재집권 시 북한이 도발을 멈출 것이라고 암시해왔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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