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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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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최신 스마트 스마일라식, 35만 임상 데이터로 정밀 시력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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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탐방 강남 밝은성모안과

레이저 속도 높이고 에너지 낮춰

각막 매끄럽게 깎고 손상 최소화

10여 분 만에 수술 끝나 일상 회복

중앙일보

강남 밝은성모안과 금지은 대표원장은 "스마트 스마일라식은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시력교정술"이라면서 "특히 고도난시를 정밀하게 개선하고 야간 빛 번짐 현상 등을 줄여 더욱 선명한 시력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윤찬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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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렌즈는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을 야기한다. 안경만 해도 땀에 흘러내리는가 하면 실내·외 온도 차로 뿌옇게 김이 서리기 일쑤다. 시력교정술은 이러한 불편을 단번에 해결해 준다. 하지만 안경과 렌즈 착용에 불편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수술을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 긴 회복 기간, 수술 후 부작용 탓이다.

스마트 스마일라식은 이러한 우려를 덜어낸 5세대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시력교정술보다 높은 안전성과 빠른 회복력을 자랑한다. 강남 밝은성모안과는 업계에서도 선제적으로 스마트 스마일라식을 도입한 병원이다. 특히 지난 24년간 축적한 35만여 건의 시력교정술 데이터로 개인별 더욱 정밀한 수술을 진행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흔히 ‘눈이 나쁘다’고 표현되는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력을 조정, 시력을 교정한다.

스마일라식도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라섹·라식처럼 각막 표면을 벗겨내거나 절개하는 과정 없이 각막 겉면을 투과할 수 있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내부에서 굴절력을 조정한다. 각막 안에서 시력 교정량만큼 각막 실질을 잘라낸 다음 2㎜ 크기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빼내는 방식이다. 각막 손상을 줄여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데다 빛 번짐, 안구건조증 같은 부작용 발생률도 낮다.

조사 속도 8배 빠른 레이저 사용

스마트 스마일라식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기존의 스마일라식보다 조사 속도가 8배 더 빠른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 시간을 단축했다. 또 최소 75nJ의 저 에너지 레이저로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기존보다 매끄럽게 각막을 절삭한다. 안경과 렌즈처럼 각막 표면이 매끄러울수록 시력의 질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강남 밝은성모안과 금지은 대표원장은 “수술은 보통 10여 분 만에 끝난다”며 “수술 직후에는 선명하지 않아도 사물을 식별할 정도로 시력이 회복되고 일상생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밀한 근시 교정은 스마트 스마일라식의 또 다른 강점이다. 강남 밝은성모안과에서는 스마트 스마일라식 장비에 각막 지형도 측정 장비를 연동해 그 효과를 높였다. 금 원장은 “사람은 서 있을 때와 누워 있을 때의 난시 축이 다르다”며 “각막 지형도 측정 장비를 활용하면 수술 전 앉아서 측정한 난시 축과 수술 시 누워 있을 때의 난시 축이 다른 안구 회선 현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이를 조작하는 주체는 결국 의료진이다. 이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다. 강남 밝은성모안과 의료진은 시력교정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금 원장은 “특히 시력교정술을 받은 의료진이 많아 수술과 회복 과정에서 환자가 갖는 불안감이나 궁금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개발사도 인정한 전문가들로 구성

이들의 전문성은 스마트 스마일라식 개발사인 독일 슈빈츠사에서도 인정했다. 금 원장을 비롯해 6인의 원장은 슈빈츠사가 지정한 ‘스마트 스마일라식 수술 닥터’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 수술의 완성도 등을 충족해야만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시력교정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돼야 한다. 강남 밝은성모안과 의료진은 이를 위해 수술 전후 여러 조건도 꼼꼼하게 따진다. 수술 전에는 15단계 60여 가지 검사를 통해 각막의 구조와 두께는 물론 미세한 불규칙성까지 파악해 시력 교정에 필요한 각막 굴절값을 확인한다. 망막과 시신경의 구조적 상태, 건성안(눈물 분비 과정에 관여하는 조직들의 염증성 변화로 눈물의 불안정성과 눈 표면의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 여부, 동공 크기 등도 살펴 환자별 가장 적합한 교정 계획을 세운다.

수술 이후에도 정기 검사로 환자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 안정적인 시력 유지와 빠른 회복을 돕는다. 금 원장은 “추후 시력이 나빠지면 무료로 재수술을 해주는 ‘평생 시력 보장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금 원장은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별 최적의 치료 방법과 수술 예후를 도출해내는 방법을 고안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진료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지은 원장이 풀어주는 시력교정술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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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전 시력교정술을 받는 게 권장된다(O)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시력교정술과 쌍꺼풀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성형외과를 찾는 예비 대학생이 많다. 수술 부위가 물리적으로 겹치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시력교정술을 먼저 받길 권한다.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꺼풀에 부종이 발생해 안구가 눌리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다. 원래 본인 눈 상태에 맞게 수술을 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가 나오는 만큼 눈꺼풀을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하는 게 좋다. 시력교정술 이후에도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충분히 회복된 다음 쌍꺼풀 수술을 받도록 한다. 이미 쌍꺼풀 수술을 해버렸다면 마찬가지로 최소 한 달은 지나고 나서 시력교정술을 진행해야 한다.

렌즈를 오래 끼면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하다(X)

흔히 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이 얇아져 시력교정술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막의 두께는 선천적인 영향이 커 렌즈 착용 기간만으로 시력교정술 가능 여부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 다만 장기간의 렌즈 착용으로 각막염이 발생했거나 눈에 신생 혈관이 생겼을 때는 수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한다. 또 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 모양이 눌려 있을 수 있어 시력교정술 검사 전에는 일정 기간 착용을 중단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이 노안을 앞당긴다(X)

20·30대에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노안이 일찍 온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시력교정술은 각막의 굴절력을 조정해 빛이 맺히는 위치를 개선하고 시력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노안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인 수정체의 탄력 감소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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