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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명태균 연이틀 검찰 조사…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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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 동안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는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과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틀째 12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그저 윤 대통령 부부에게 김 전 의원을 추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아니, 누구나 추천하는 것 아니에요? 누구나 사람을 추천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자신이 김 전 의원을 추천해서 대통령 부부가 받아들였다는 건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천 거래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에 대해서는 너스레를 떨고 격려 차원에서 한 얘기를 사실화시켜 이야기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한 것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명태균: '예전에 거기 사냥터다' 수많은 말이 많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 거밖에 없어요.]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이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내용을 확인하려고 창원시와 3번 만났던 거라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명태균: 근데 제가 제안한 대로 그게 국가산단이 이뤄졌습니까?]

명 씨 변호인은 이번이 마지막 조사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홍웅택 / 영상편집: 공수구>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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