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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40시간 만에 실종자 시신 1구 발견…60대 한국인 갑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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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 12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어젯밤 발견됐습니다.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40시간 만인데요, 제주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동원 기자, 실종자 신원은 확인이 됐습니까?

[리포트]
네, 실종자 시신은 오늘 새벽 이곳 제주항으로 이송된 뒤 인근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신원 확인 결과, 60대 한국인 갑판장인 이 모 씨 라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해군 등과 함께 이틀째 조명탄을 터뜨리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해군은 어제 저녁 7시 53분, 사고 해역에 원격조종 수중로봇을 투입했습니다.

이후 1시간 만에 선체 인근 수심 90m 바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상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8일, 침몰 사고가 난 지 무려 40시간 만입니다.

해경은 1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시신 인양에 성공했습니다.

숨진 이 씨는 발견 당시 방수 작업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시신 1구를 찾았지만 아직 11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9명, 인도네시아인 2명인데요. 해경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금성호 침몰 지점과 인근 해역에는 함정 50여 척과 항공기 9대가 동원된 상태인데요. 오후엔 민간 심해 잠수사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경찰과 소방 등은 해안가에서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항에서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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