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적었다. 한 대표는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를 못 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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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신들이 유죄라고 생각하니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이 지난 2일과 전날 김 여사 특검법 처리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장외집회를 연 것을 겨냥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잇단 장외집회가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한 ‘이재명 방탄용’ 집회라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 대표는 “법원 선고가 앞으로 계속될 테니 민주당이 다음 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또 한다던데, 앞으로 이 대표의 모든 범죄 혐의 재판이 끝날 때까지 몇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노총과 합체해 교통 통제해서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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