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3 (수)

"쓸수록 일자리 늘고, 소상공인도 이득"…쿠팡, 일자리 8만개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 발행…지역 청년·여성 일자리 확대

23만 소상공인 거래대금 12조원…대만 수출 거래액 2600% 늘어

뉴스1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차량이 주차돼 있다. 2024.8.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쿠팡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명을 돌파했다. 저출산과 인구소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심으로 직고용 일자리를 늘려 '구직난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쿠팡의 고객과 물류망이 전국으로 촘촘히 확대되면서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이 가파르게 올랐고, 이들의 대만 수출도 가속화되며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발행하고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이 9월 기준 8만 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쿠팡의 직고용 인력은 지난 1월 7만 명에 도달했고, 약 8개월 만에 1만 명가량 늘었다.

쿠팡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 수록 지역에 더 많은 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저출산 위기에 직면한 소도시에 빠른 취업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청년들에게 수요가 높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 청년 직고용 인력 비중은 51% 이상이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의 2030 청년 비중보다 높은 수치다.

여성과 장애인 일자리도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쿠팡은 2만 명 이상 여성 일자리를 창출했고, 물류센터 근무자 50%가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1300명을 넘어, 전년 대비 20% 늘었다.

저출산 시대에 쿠팡은 출산 장려와 직원 건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육아제도를 사용한 쿠팡의 배송 직원 중 85% 이상인 약 500명이 육아휴직을 썼고, 그 외 100여명은 육아기 단축근로를 이용했다. 육아제도를 쓴 직원 97%는 일터로 복귀했다.

근로자들이 수시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쿠팡 헬스케어센터와 쿠레스트 정신건강 상담센터엔 현재까지 100억 원 이상 투자했고, 약 2만5000명의 직원이 사용했다.

뉴스1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이 지난 9월 기준 8만명을 넘었다.(쿠팡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23만명…국내 넘어 대만 로켓직구·로켓배송 수출 확대

지역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입점 소상공인들은 쿠팡으로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며 고속 성장했다. 특히 국내를 넘어 대만 로켓배송을 통해 수출을 늘리는 업체도 크게 확대됐다.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 명으로 1년 사이 약 3만 명 늘었다. 이들의 거래금액도 12조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30% 올랐다.

국내를 넘어 대만 로켓 직구와 로켓배송으로 수출에도 속도가 붙었다.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올랐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대만에 수출하는 쿠팡 입점 업체의 약 70%는 중소상공인이다.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꾸준히 늘며 2023년 말 기준 1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PB상품 제조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0% 수준으로, 약 3만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에서 판매 확대로 고용인원은 2만3000명에 이른다.

판매자가 제품을 쿠팡 물류센터로 입고하면 쿠팡이 포장과 로켓배송, 고객응대와 반품 일체를 대행하는 로켓그로스는 중소 입점업체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켓그로스를 통한 소상공인 판매 품목은 지난해 100만 개에 이르며, 이들의 거래금액은 수조원 상당이다.

앞으로 쿠팡의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동반성장 정책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쿠팡의 소상공인 상생 성과는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상생협력 강화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최초 공개됐다.

쿠팡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청년을 포함해 약 1만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배송물류직 직원의 95% 이상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고, 쿠팡 물류 인프라의 85%가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줄 계획"이라며 "쿠팡 직원들이 더 좋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