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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5시간 만에 완진…직원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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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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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용융로에서 발생한 화재를 오늘 오전 9시 20분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 첫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5시간 만입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다치고 7명이 대피했습니다.

다친 직원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 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입니다.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거세서 소방 당국은 초기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새벽에 화재와 함께 발생한 폭발이나 진동은 공장 인근인 송도동과 해도동뿐만 아니라 포항 여러 곳에서 확인됐을 정도였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불이 난 지 30분 만인 새벽 4시 5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인력 120여명과 소방차 43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과 함께 융용로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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