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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미 엔비디아, AI 날개 달고 사상 첫 시총 4조 달러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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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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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첫 시가총액 4조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8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47.63달러(20만 6천608원)로 시가총액이 3조 6천210억 달러, 우리 돈 5천67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주가는 소폭(0.84%) 내렸지만, 시총은 3조 6천억 달러선을 유지했습니다.

4조 달러 선까지는 3천790억 달러 차이로 앞으로 주가가 10.4% 이상 상승하면 시총이 4조 달러 선을 돌파하게 됩니다.

시총 4조 달러는 지금까지 전 세계 어느 기업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입니다 전 세계에서 시총 2조 달러와 3조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했던 애플의 경우 시총이 3조 4천300억 달러로 아직 4조 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애플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오른 엔비디아는 애플과 격차도 벌리며 시총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어 가장 먼저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전 세계 AI 칩 시장의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가 최신 AI 칩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엔비디아 주요 고객들은 AI 칩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돼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고, 오는 20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또다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실적이 나온다면 이달 중에 4조 달러 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앤비디아는 3조 달러를 돌파한 지 5개월 만에 시총 4조 달러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처음 1조 달러를 넘은 데 이어 8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넘었고 4개월 만인 지난 6월 다시 3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로젠블랫증권은 2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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