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격론을 벌이고 있다. AP·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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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다.
카린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4일 오전 1시) 트럼프 당선인을 집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로 승리를 축하하고 백악관에 초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원활한 정권 이양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국가를 통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대국민 연설에서도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하고서 “이것은 미국 국민이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다음 날부터 정권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외부 공개 활동 대신 자신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클럽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취임까지 로드맵을 구상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을 기점으로 대통령직을 트럼프 당선인에게 넘긴다.
이임하는 대통령이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취임을 앞둔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4년 전 선거에서 패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전례를 깨고 당시 바이든 당선인을 백악관에 초청하지 않았다. 그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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