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 결과(Body mass index is associated with disability at discharge as indicated by the modified Rankin Scale in patients with ischemic stroke: a JROAD-DPC study, 뇌졸중 환자의 신체적 장애와 체질량지수 간의 연관성)는 국제학술지 '뇌졸중 재활 저널(Topics in Stroke Rehabilit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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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 대학교(Kobe University) 연구팀은 일본 전국 50만여 명 이상의 심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해 뇌졸중 환자의 나이, 성별, BMI 등 여러 인자가 신체적 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BMI를 5가지 범주로 나누고, 뇌졸중 환자의 입원 및 퇴원 시의 신체 장애 지수를 조사했다. 특히, 퇴원 시 장애 수준을 판단하는 변형 랭킨 척도(mRS)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해, 퇴원 시 mRS 점수가 2 이상인 경우를 장애가 남은 상태로 보았다.
연구 결과, 뇌졸중 환자 중 BMI가 22.1~27.5kg/m2일 때 장애 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24.7kg/m2에서 최소치를 기록했다. 특히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보건기구(WHO)의 BMI 기준에 따르면 BMI가 23~25kg/m2인 경우를 과체중으로 분류하는데, 이에 따라 일반적인 체중보다 다소 높은 BMI가 오히려 장애를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베 대학의 이자와 가즈히로(Izawa Kazuhiro) 교수는 "고령자의 경우 체중이 쉽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신체 회복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부족해질 수 부족해질 수 있다"라며, "적당한 체중을 가진 환자들이 입원 중 체중 감소에 대한 여유가 더 크기 때문에 영양 상태 유지가 더 수월하며, 이러한 조건이 뇌졸중 이후의 신경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체중 변화가 장애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분석하고, 뇌졸중 환자의 재활 치료에 필요한 구체적인 체중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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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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