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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봉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143년 전통의 딤섬 전문점 '타오타오쥐(陶陶居)' 본점 주방에서 쥐 한 마리가 찜통 속 만두를 뜯어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1880년 개업한 이 식당은 광둥요리의 대표 주자로 꼽혀왔다. 현재 중국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식당 측은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뚜껑을 제대로 덮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음식과 주방용품을 즉시 폐기하고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면서 관련 직원 직무정지와 책임자 징계 조치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도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중국의 고질적인 식품위생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도 랴오닝성 선양의 한 정육점에서 쥐가 진열된 고기를 갉아먹는 영상이 찍힌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저장성의 훠궈 식당들에서 잇따라 쥐 출몰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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