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8일 침몰한 부산 선적 금성호(129t)의 사고 전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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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8일 침몰한 ‘135금성호’는 최근 실시한 선박검사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선박검사는 일정 주기별로 실시하는 ‘중간검사’와 5년에 한 차례 실시하는 ‘정기검사’로 나눠 진행된다. 이들 검사를 통해 선박의 주요 시설에 대한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금성호에 대해서는 매년 중간검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월 실시한 2종 중간검사에서는 ‘합격’ 판정을 받았다. 당시 어선법 시행규칙에 따라 기관·조타·구명·소화·설비·항해·전기·설비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정기검사의 경우 지난해 6월 진행됐는데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유효기간은 지난해 6월23일부터 5년 동안이다. 이밖에 선박안전법에 따라 지켜야 하는 승선원의 자격 기준 역시 문제가 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경은 선망 어업을 통해 어획물을 포위한 뒤 본선(금성호)에서 운반선으로 이를 옮기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날 오전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의 135금성호(129t급)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재까지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인도네시아인 11명) 중 15명은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 중 한국인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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