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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강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통령님의 국정 운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국정 쇄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 길을 걷겠다"며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비서관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실의 비선 '7인회'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강 전 비서관은 "팩트를 추구했던 언론인 출신으로 한 말씀 올린다"며 "거론된 비서관들이 모여 밥 한 끼 한 적 없는데 어느새 저는 7인회의 일원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위 '박영선-양정철' 보도에선 취재원으로 지목되고, 비서실장과 권력 다툼을 벌였다는 황당한 루머도 돌았다"며 "특정인들은 온갖 엉터리를 만들어 전횡 사례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대통령님 내외에게는 훨씬 많은 왜곡이 덧칠해지고 있고,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에서 저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비서관은 정치권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한남동 라인'으로 지목된 7명 중 한 명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강 전 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의 공공기관 사장 선임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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