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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넵튠, 3Q 영업익 52억원 "상장 후 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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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넵튠은 올해 매출액 38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 회사가 입주한 경기도 분당 도담빌딩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넵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억8000만원) 대비 2754.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3억원으로 전년(217억 원) 대비 76.6%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은 897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67억 원이다. 연결 기준 누적 EBITDA 118억5000만원으로, EBITDA는 무형자산 상각비, 감가상각비, 이자, 세금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으로,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넵튠은 게임 사업과 광고 플랫폼 사업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이 중 게임 사업에서는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의 모바일게임 '고양이 오피스' 매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고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도 시즌5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분기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매출을 거뒀다. 광고거래액은 200억 원을 넘어서며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UA 마케팅 사업을 하는 '리메이크' 사업 유닛이 전분기 대비 광고거래액(72.5%)과 매출액(43.9%)에서 모두 유의미한 증가 수준을 보였다.

넵튠은 4분기 2개 이상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 시즌6도 12월에 새롭게 시작된다. 광고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는 보상형 광고 플랫폼(오퍼월) 외연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UA 마케팅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투입해 신규 광고주 영역 확대 등 빠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지속적인 경기 하강 압박에도 자회사인 트리플라와 님블뉴런이 좋은 성과를 보였고, 광고거래액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 폭을 방어했다.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도 3분기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사업 계획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성공 경험 있는 개발 자회사들의 꾸준한 신작 출시, 보상형 광고 플랫폼 확장뿐만 아니라, 외부 게임 개발사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과 투자·인수 역시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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