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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해 가짜 영상을 제작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일 A 씨를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SNS에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들어 올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가짜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비롯해 영상 유포자 등 11명을 수사해왔습니다.
이 중 5명은 A 씨와 함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넘겼으며 나머지 5명은 혐의없음으로 종결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당초 AI로 만든 합성 영상물인 딥페이크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로서 한 TV 연설 장면을 편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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