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지난 1일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들어 올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가짜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해 영상 유포자 등 11명을 수사해왔다. 이 중 5명은 A씨와 함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넘겼으며 나머지 5명은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해당 영상은 당초 딥페이크(Deepfake·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로 알려졌으나,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로서 한 TV 연설 장면을 편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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