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잘 키웠더니 100억 매출...넵튠 3Q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

[이재덕 기자] 넵튠DL 3분기 연결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1억 8천만원이었으며,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7억 5천만원 수준이었다. 2024년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15억원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지속적인 경기 하강 압박에도 자회사인 '트리플라'와 '님블뉴런'이 좋은 성과를 보였고, 광고거래액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폭을 방어했다. 또한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도 3분기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사업 계획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성공 경험 있는 개발 자회사들의 꾸준한 신작 출시, 보상형 광고 플랫폼 확장 뿐만 아니라, 외부 게임 개발사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과 투자·인수 역시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율빈 넵튜 대표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 오피스' 매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고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도 시즌5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분기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고양이 오피스의 예상 매출은 851만 달러(117억 원)이다. 앱매직 데이터가 마켓 수수료가 제외된 금액이라, 이 데이터가 맞다면 3분기까지의 넵튠 누적 연결 매출 897억 원 중에서 약 20%에 해당하는 실적을 고양이가 올린 셈이다.

고양이 오피스 예상 매출 추이 /앱매직

넵튠은 4분기에 2개 이상의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터널 리턴' 시즌6도 12월에 새롭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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