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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추경호 "이재명, 윤 사과 트집 잡기 전에 자기 잘못 되돌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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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두 번째 장외집회엔 "범죄 방어에 전념"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8.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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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민주당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진정성 없다고 한 데 대해 "민주당은 다른 사람의 사과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에게 묻는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논하기에 앞서 본인의 잘못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적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는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검사 사칭 사건에 대한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아서 일어난 문제다.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징역 9년을 구형받았다"고 언급한 뒤 "그런데 민주당은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그 뻔뻔함이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면 대통령의 사과를 트집 잡기 전에 먼저 자신들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9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두 번째 장외집회에 대해선 "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범죄 방어에 전념하고 있는 민주당, 전직 핵심 간부가 북한과 체제전복 지령을 주고받아 법정 구속된 민주노총, 이들이 벌이는 정권퇴진 투쟁의 본질이 무엇인지 국민들께서 직시하고 심판해 주실 것"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행정부와 사법부를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와 관련해선 "야당 의원들은 약 680조원 규모의 예산은 안중에도 없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퍼붓기에 바빴다"며 "총리를 향해 대통령께 임기 단축 개헌을 권유할 생각이 없냐는 조롱에 가까운 망언을 내뱉었다"고 항의했다.

또 "윤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에서 한 약속을 지키려면 1000조원 이상이 든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예산마저 정쟁화시키기에 급급했다"며 "당 대표 방탄에 올인한 민주당과 조국당은 탄핵과 특검에 쏟아붓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큼이라도 민생에 진지하게 임할 수는 없나"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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