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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최상목 "美 대선·금리 인하에…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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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연준의 기준금리 0.25%p 인하 결정에 대외 불확실성 관리 나서

"부동산PF, 이 달 내 2차 사업성 평가 마무리 후 다음 달부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

노컷뉴스

11월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자들이 회의시작에 앞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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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금리 인하 결정과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8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이날 새벽 열린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과 최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이날 Fed(연방준비제도·연준)는 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지난 9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p 추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금융·외환시장은 미 대선 영향으로 환율 상승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도 "주가, 채권 금리, CP·CD 등 단기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그간 중동 상황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개편한다"며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 부동산시장·PF 등 잠재 리스크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8·8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며 "부동산PF의 경우 2차 사업성 평가를 11월 중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해서는 "미국의 신정부 출범과 통화정책 전환 등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도 가속화하겠다"며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응해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11월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하여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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