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선임고문 인용 보도 "언제든 마음 바꿀 수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2018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지명을 받은 뒤 포부를 밝히고 있다.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은 이날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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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내년 1월 백악관에 복귀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남은 임기를 채우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측 선임 보좌관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으로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정책을 추진하는 동안 연준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고문은 트럼프가 언제든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공화당 소속인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만료된다. 파월은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임명했으며 이후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임명하면서 임기가 4년 연장됐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적도 있지만, 지난 7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는 "파월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1기 때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지낸 게리 콘이 연준 의장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리들은 콘이 트럼프의 철강 관세에 항의하며 사임했기 때문에 연준 의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연준 의장 후보로는 연준 이사를 지냈던 케빈 워시와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이었던 케빈 해셋 등이 거론됐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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