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외활동, 국민이 좋아하면 하고 싫다면 안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 투자분야를 비롯한 경제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2024.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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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해외 순방 일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여사 11월 순방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공개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 "대외 활동은 국민들이 다 보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좋아하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을 충분히 감안하고 외교 관례상, 또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와 제 참모가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해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런 판단을 한 것은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점점 나빠지는 만큼 잠시라도 언론에 김 여사가 공개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순방 일정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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