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다음날 역대 최대 거래량 기록…개장 초반 20분 간 거래량만 1.5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 소식에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이어가 사상 첫 7만6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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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역대급'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꺼리는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인 블랙록의 IBIT는 이날 하루만 41억달러(약 5조7200억원)가 넘는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개장 초반 20분 거래량만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11억달러는 평소 '일 거래량'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다른 비트코인 ETF들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IBIT의 일 거래량이 41억달러를 넘어선 데 대해서는 "버크셔, 넷플릭스, 비자 같은 주식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7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점은 지난 3월 14일 기록한 7만3738달러였다. 현재는 7만5000달러대로 소폭 하락하며 상승 폭을 좁힌 상태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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