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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尹 “트럼프와 통화, 북한 얘기 먼저 꺼내…한미관계 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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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북한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했다”며 “북핵 문제에 국한되기보다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물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화는 이날 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오물풍선과 GPS 교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 도발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당선인은 “참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를) 군에 한정한 것 아니다”라면서 “(한국이) 조선업이 발전됐기 때문에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고, 덕담 위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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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한미관계 전망에 관해 “별문제 없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윌리엄 해거티 상원의원, 더그버검 주지사, 올브라이트·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트럼프와 가까운 분들이 용산에 여러 차례 오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미국 여야 상·하원의원들과 관계를 맺었는데 오래전부터 트럼프와 ‘케미’(궁합)가 맞을 것이라고 했다”며 “제가 정치를 처음 해서 대통령이 된 점을 얘기하는 게 아닌가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쯤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던 때부터 여러분들이 트럼프와 통화할 수 있게 전화번호를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시기에도 한미일 3각 협력은 잘 진행될 것”이라며 “금명간 만날 날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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