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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트럼프 측과 소통 가능한 한국 내 주요 인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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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과 소통 가능한 한국 내 주요 인맥 주목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게 되면서 한국 내 인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 공화당 대선 캠프 주요 참모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정책협의를 해 왔다고 했는데요.

이번엔 트럼프 측과 빠르게 접촉해 협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한상용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이번에도 접전이 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교적 이른 시간에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한국 내 주요 인맥이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깜짝 당선에 당황했던 8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트럼프 당선인 측근 인사들과 꾸준히 소통해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식 외교라인에서는 조현동 주미 대사가 전면에서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17년 외교부 기조실장이었던 조 대사는 당시에도 우리 정부가 트럼프 측과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과정을 이끌었습니다.

조 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 후보군과도 접촉을 해 왔습니다.

현재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이 꼽힙니다.

특히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지난 9월 방한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탈북민 출신 국민의힘 지성호 전 의원이 2018년 트럼프의 국정연설에 초청받은 인연이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섬뜩한 북한 정권에 대한 또 한 명의 목격자"라며 지 전 의원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트럼프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했던 폼페이오 전 장관과 인연이 있습니다.

둘은 하버드대 동문 출신으로, 폼페이오 전 장관이 지난 5월 방한했을 때에도 독대하기도 했습니다.

또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앞으로 주요 내각을 맡을 것으로 거론되는 해거티 상원의원과 윤상현 의원도 트럼프 측근 일부 인사들과 각각 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 수장인 류진 풍산 회장이 트럼프 측 정·재계 인사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류 회장은 아버지인 풍산 창업주가 구축한 해외 인맥 등을 토대로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일부 재계 인사도 트럼프 측근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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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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