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초교 접근성 및 교육환경에 따라 집값 수 천 만원 차이
이천자이더레브, 송정초와 불과 약 300m 거리···어린 자녀 안전통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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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값이 초등학교거리에 따라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수요자들의 상당수가 학령기 자녀를 두고 있고, 한자녀 및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초등학교 거리가 내집마련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초등학교 접근성에 따라 집값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천시 증포동의 설봉초와 인접한 학세권 단지인 '설봉푸르지오 2차'(2011년 11월 입주, 347가구) 전용 84㎡는 8월, 5억 1500만원(11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에 비해 설봉초와 반경 약 500m 거리에 있는 증포동의 '이천설봉KCC스위첸'(2016년 8월 입주, 562가구) 전용 84㎡는 같은 달, 4억 6700만원(16층)에 손 바뀜 됐다. 입주년도나 단지 규모가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학세권 단지인 설봉푸르지오 2차가 4800만원 가량 가격이 더 높게 거래된 것이다.
또한 설봉초로 배정되는 ‘이천설봉KCC스위첸’과 단지에서 약 800m 떨어진 이천초로 배정되는 ‘이천증포새도시한양수자인(5블록)’은 나란히 붙어 있는 단지이지만 실거래가는 이천설봉KCC 스위첸이 약 3000만원 가량 더 높게 형성돼 있다.
인근 증포동의 A공인 관계자는 “시장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초등학교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더 높은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며 “초등학교 거리 및 학군에 따라 집값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지역 뿐만 아닐라 다른지역에서도 초등학교 거리에 따라 집값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검단신도시 해든초와 인접해 있는 ‘검단신도시디에트르더펠리체’ 전용 84㎡는 9월, 6억 9000만원(15층)에 거래된데 비해 해든초와 약 600m 거리에 있는 B아파트의 경우 같은 달 전용 84㎡가 6억 3500만원(19층)에 거래되며 55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학교 접근성에 따라 집값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 중에 하나는 3040세대가 주택구입의 주수요층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상당수는 학령기 자녀를 두고 있는 데다 한자녀 가정(하나만 낳아 기르는 가구) 증가 및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자녀의 안전통학 및 교육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 1~9월 현재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가운데 30~40대의 거래량은 20만 1,082건으로 전체(총 37만 8,384건)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30대의 경우 10만 1,535건으로 연령대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한 자녀 가정은 증가하고 있고, 맞벌이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보니 자녀들의 안전통학 및 교육에 신경을 쓰는 수요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아울러 거래가 활발하고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내 집 마련 시에도 자녀 교육환경이 중요한 만큼 초교와 인접한 학세권 단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초등학교와 접근성이 우수한 학세권 단지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일원에 분양 중인 ‘이천자이 더 레브’는 대표적인 학세권 단지로 꼽힌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이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증신로에서 단지를 거쳐 송정초·중학교까지 도로 확장 및 보행자전용도로도 예정돼 있어 통학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바로 북측으로 약 1만2000㎡ 규모(축구장 약 1.5배 규모)의 공원도 조성될 예정에 있는 것은 물론 단지 내 순환산책로와도 연결돼 공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탕이 있는 사우나,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게스트하우스(2개실),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독서실 등의 보육 및 교육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세대당 약 1.6대 이상의 넉넉한 주차공간과 전체의 약 55% 이상을 확장형(2.6X5.2m) 주차공간으로 조성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할 전망이며, 전 세대 개별 세대창고가 제공돼 계절용품이나 부피가 큰 생활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현재 이천시에서 분양 중인 단지들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분양가로 손꼽힌다. 전용 84㎡ 분양가가 5억원대 초반부터 책정됐다. 올해 이천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6억원대인 데다, 일부 단지의 경우 옵션 비용을 포함할 경우 7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으로 초기계약에 부담을 낮췄고, 총 계약금도 5%로,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시까지 부담이 없다. 또한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돼도 변경된 조건을 기존 계약자들에게 소급 적용해주는 ‘계약안심 보장제’도 적용된다.
한편,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다. ‘이천자이 더 파크’와 ‘이천자이 더 리체’에 이어 이천시에 들어서는 세 번째 ‘자이’ 아파트로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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