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의원 선거에선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한 연방의원이 처음으로 당선됐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34살인 새라 맥브라이드인데요.
공화당의 존 웰런 후보를 꺾고 델라웨어주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 하원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맥브라이드는 "델라웨어 주민들이 공정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모두를 품을 정도로 크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건설회사 대표 출신인 맥브라이드는 성소수자 인권운동가로도 잘 알려진 인물로,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자로 나서면서, 미국 정당 대형 행사에서 연설한 첫 공개 트랜스젠더로 이름을 올렸고요.
2020년에는 트랜스젠더 최초로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재선에도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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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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