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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강혜경 검찰 출석…명태균은 주말까지 조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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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를 어제(6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내일 명태균 씨를 부르기 전 주요 의혹들을 확인한 걸로 보입니다. 명 씨에 대한 조사는 주말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혜경 씨는 어제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선관위가 고발하고 8번째, 지난달 검찰이 수사팀을 확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 뒤로 4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강혜경 씨 : 돈 관련된 게 주로 주된 사유로 조사를 받았고, 그리고 여론조사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받았고, 그리고 공천 대가 관련해서도 받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애초 강혜경 씨 측이 김영선 전 의원 회계와 관련한 추가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잡힌 일정이었는데, 검찰이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방식 등에 관한 질문을 하느라 조사가 예정보다 길어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명태균 씨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검찰이 강 씨를 상대로 주요 의혹들에 대해 거듭 확인한 걸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명 씨에게 내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명 씨 소환 조사가 내일 하루로 끝내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토요일인 모레까지도 소환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대전에 있는 변호사 외에 창원 지역에서 자신을 도와줄 변호사를 추가로 물색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명태균 씨 : 제가 검찰에, 변호사가 다 알아서 할 거예요. 소명할 거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일정이 좀 있어요.]

명 씨의 한 측근은 "명 씨가 구속까지도 염두에 두고 소환 조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창원지검에는 추가 파견검사 4명까지 합류를 마친 가운데, 대검찰청 공공수사부 검사들이 찾아와 명 씨에 대한 수사 방향을 논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신세은)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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