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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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6일(현지시간) 7만6000 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41% 오른 7만6030달러(1억644만원)를 나타냈다.
미 대선일인 전날 사상 처음 7만500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7만3000달러∼7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7만6000달러선도 넘어서며 최고점을 7만6500달러까지 높였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1.86%, 솔라나는 14%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17.21%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기간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오면서 시장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급등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31% 폭등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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