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2024.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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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짓자, 민주주의가 덜 발달한 지역에서는 트럼프의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에 의한 접근 방식이 어느 정도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동에서 미국은 분쟁의 사이클을 끝내거나 견고한 휴전을 맺지 못하는 등 대체로 비효율적인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트럼프는 일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트럼프 당선은 일부에게는 환영할 만한 변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극우 진영에서는 미 대선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트럼프의 승리를 예단하며,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끝내고 이 지역에서 이란의 대리세력에 맞서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편에 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의 승리가 개표 초반부터 기울어지자, 극우 성향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7월에 올린 "신이시여 트럼프를 축복하소서"라는 게시물 위에 "예스(Yesssss)"를 게시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비난하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가져올 것에 대한 두려움과 절박한 꿈이 혼재돼 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우리 국민에 대한 침략이 즉시 중단되기를 기대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레바논과 일부 아랍 이웃 국가에서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조심스럽게 환영받는 듯하다고 NYT가 전했다.
레바논 일간지 '엘 오리엔트 르 주르'의 편집장은 "그는 미쳤지만 적어도 그는 강하다"고 말하며 중동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배적인 사고방식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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