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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미국 황금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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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미국 황금시대 열겠다"

[앵커]

미국 대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선거인단 과반,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시간 기준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하며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넘어서며 승기의 쐐기를 박은 겁니다.

상대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24명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7개 경합주의 승패가 관건이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 4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고, 개표가 후반부에 접어든 나머지 3개 경합 주에서도 앞서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당선인은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에 나서기도 했죠?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가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 앞 연단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이제 진정한 미국의 황금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이루어야 할 미래입니다."

또 대선 유세 과정에서 두 차례 암살 시도를 겪은 일을 거론하며 "많은 사람들이 신이 내 생명을 구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다"라고도 했습니다.

연단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와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등이 함께 올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을 도운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칭찬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앵커]

상대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 캠프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해리스 지지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모교인 워싱턴DC의 하워드 대학에 모여 개표 방송을 봤습니다.

다만 승부의 무게추가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기울자 하나둘 현장을 떠났는데요.

당초 하워드대학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던 해리스 부통령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온 후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미국대선 #트럼프 #머스크 #황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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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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